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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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대구 도심이 전통의 빛으로 물든다   2013-05-27 (월) 17:30
관등놀이   2,542



대구 도심이 전통의 빛으로 물든다
9~11일 두류공원에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개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체험행사 ‘풍성’
▲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두류공원 야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의 모습.(사진/대구불교총연합회 제공) ⓒ2013 CN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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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달구벌을 전통의 빛으로 물들일 ‘2013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두류공원 야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3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전통 등(燈)을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 건강한 사회를 위한 힐링(Healing)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관등놀이는 조선시대 사월초파일을 즈음해 온 국민이 사회와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며 집집마다 등을 밝히고 매달아 노닐던 문화이다.

3일간 열릴 이번 축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축제, 재미있는 축제’를 지향하며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민속전통 문화축전 형태로 운영된다.

먼저 9일 오후 7시 두류공원 야구장 특설무대에서는 감성 치유를 위한 힐링과 축제 공연이 조화를 이룰 ‘소연 콘서트’가 개최된다.

‘소중한 인연’을 의미하는 소연 콘서트에서는 ‘소중한 인연이 먼 곳이 아닌 바로 지금, 곁에 있는 것’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통과 공감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 지난해 축제의 모습.(사진/대구불교총연합회 제공) ⓒ2013 CNBNEWS
올해 소연 콘서트에서는 조계종 문화부장인 진명스님이 관객들과 소중한 인연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힐링을 선사한다.

이날 힐링 토크 콘서트에서는 또 국내 유일의 불교 전문 프로무용단인 '관무용단'의 공연과 장애를 딛고 천상의 음률을 만드는 대구성보학교 ‘맑은소리 하모니카 연주단’의 공연이 감동을 더 할 예정이다.

또 10일 오후 7시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퓨전공연으로 구성된 관등놀이 축제 축하공연이 개막식 형태로 펼쳐진다.

비보이와 타악의 만남 ‘퓨전 타악 퍼포먼스’와 국악과 팝송이 만난 ‘퓨전 국악 공연’, 전통에 역동적인 무예의 액션을 가미한 ‘액션 아트컬 류’, ‘초청가수 김태곤의 미니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밤에는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법요식에 이어 대구경북 불자와 시민들이 두류공원에서 반고개네거리, 계산오거리, 반월당네거리까지 대규모 관등 행렬을 이루며 대미를 장식한다.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형형색색의 등이 대구 도심을 밝히며 축제의 장을 연출할 관등 행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지난해 축제의 모습.(사진/대구불교총연합회 제공) ⓒ2013 CNBNEWS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인 9일부터 11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는 등과 관련된 전통 놀이문화를 재현한 ‘초파일 관등놀이 마당’과 가족 단위 체험거리가 푸짐한 ‘전통 민속놀이 마당’, 한지로 제작된 전통 등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한지 등 큰 마당’이 운영된다.

또 친환경 녹색 문화로서 관등놀이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체험 마당’에서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개최지인 대구의 이미지를 살린 그린 에코(Green-Eco) 체험 등이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대구불교총연합회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이웃사랑 지구사랑 형형색색 나눔장터’가 열려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 기증을 서약하는 시민에게 ‘시드 스틱’(씨앗 막대기)을 나눠준다.

이밖에 지난해 관등놀이의 내용을 중심으로 제작돼 큰 관심을 끌었던 창작 애니메이션 ‘랑이의 이야기’가 내용과 형식을 더욱 보강해 축제장에서 상영된다.

대구불교총연합회 정호중 기획실장은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는 종교를 넘어 전통의 빛으로 소중한 인연의 참의미를 되새기며 화합하는 범시민 문화축제”라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채로운 체험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현대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더욱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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